뜨거웠던 美고용시장 식어간다…구인 건수 2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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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29일(현지시간)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구인 건수가 882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7월 구인 건수는 로이터의 추정치(946만5000개)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최근 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 임금 인플레이션인 만큼 구인 건수 감소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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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긴축 종료 기대감 커져
미국 노동부는 29일(현지시간)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구인 건수가 882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900만 건을 밑돈 수치로 노동시장이 본격적으로 냉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월 구인 건수는 로이터의 추정치(946만5000개)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구인 건수는 전달보다 19만8000개 줄어든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이 주도했다. 헬스케어와 사회지원 부문에서도 13만 개가 줄었다.
월가에선 이 같은 구인 건수 감소로 임금 인상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 임금 인플레이션인 만큼 구인 건수 감소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해고율 변동이 거의 없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다음달 1일 발표되는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노동지표에서도 냉각 조짐이 보이면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6만5000명 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7월(18만7000명 증가)보다는 둔화한 것이다. 8월 실업률 전망치는 3.5%다.
구인 건수 감소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5% 오른 34,852.6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45% 오른 4497.63으로, 나스닥지수는 1.74% 상승한 13,94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테슬라였다. 미국 증권사 오펜하이머홀딩스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3억달러짜리 슈퍼컴 플랫폼 계획을 시작했다고 밝힌 게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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