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약해서 잡지 못했네"…와일드캣츠 임종임, 77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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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약해서' '십오야' 등으로 사랑받은 와일드캣츠의 리드싱어 임종임이 별세했다.
임종임은 2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 임종임은 미8군 위문공연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1971년 6인조 여성그룹 와일드캣츠 리드싱어로 활약했다.
동남아와 홍콩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1979년 본격 국내 활동에 돌입, '마음 약해서' '십오야' 둥을 히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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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마음 약해서’ ‘십오야’ 등으로 사랑받은 와일드캣츠의 리드싱어 임종임이 별세했다. 향년 74.
임종임은 2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년 전 방광암 판정을 받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고인과 봉사활동을 함께해 왔다는 배우 한지일은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하며 "걸을 수만 있다면 봉사 갈 것이다. 앉아서라도 노래하겠다 했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 임종임은 미8군 위문공연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1971년 6인조 여성그룹 와일드캣츠 리드싱어로 활약했다. 동남아와 홍콩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1979년 본격 국내 활동에 돌입, ‘마음 약해서’ ‘십오야’ 둥을 히트시켰다. 1980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같은해 솔로 가수로 보니엠의 ‘바하마 마마’를 번안한 ‘말하나 마나’를 내고 사랑받았다. 이후 ‘무한도전’ ‘하나마나송’의 바탕이 된 곡이다.
고인은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 상주는 조카 부부가 맡았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11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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