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공백 끝내고… KT 김영섭號 출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는 유무형 자산 외에도 인재, 대한민국 ICT 근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 등 자산이 많은 기업이다. 고객 우선 가치와 실질적 성과, 역량, 화합을 지향하면 1등 기업의 위상을 빠른 시간 내에 찾을 수 있다."
김 대표는 "고객가치, 역량, 실질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합심하며 해결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 화합은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며 리더가 단기적인 외형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분명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는 유무형 자산 외에도 인재, 대한민국 ICT 근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 등 자산이 많은 기업이다. 고객 우선 가치와 실질적 성과, 역량, 화합을 지향하면 1등 기업의 위상을 빠른 시간 내에 찾을 수 있다."
경영 리스크로 9개월간 흔들렸던 KT가 '김영섭호' 출범으로 다시 미래를 향해 뛴다. 중요한 의사결정이 뒤로 밀린 채 멈추다시피 했던 KT의 '경영 시계'가 빨라질 전망이다.
KT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사진) 전 LG CNS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 선임 안건은 전체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발행 주식총수의 25% 이상 찬성을 충족해 가결됐다. 임기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로, 2년7개월간 연매출 25조원, 50개 계열사, 임직원 5만8000명에 달하는 거대 조직을 이끌게 됐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분당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객·역량·실질·화합을 4대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사업의 근본인 통신과 ICT(정보통신기술)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추구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분명한 지향점을 가지고 지속성장 기반을 건실하게 쌓아가면 힘차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합을 강조한 것은 그간 외부 리스크로 인한 경영공백으로 내부 분위기가 다운되고 조직이 구심점을 잃은 상황을 타개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고객가치, 역량, 실질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합심하며 해결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 화합은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며 리더가 단기적인 외형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분명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나이, 직급과 관계없는 역량 중심의 인재 기용 의지도 보였다. 그는 "숫자를 만들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기보다는 사업의 본질을 단단히 하고 미래 성장의 에너지를 쌓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짚었다.
미래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KT는 CT를 잘해왔고, IT에서 좀더 빠른 속도로 역량을 모아서 ICT 고수가 되어야 한다. 1등 ICT 역량이 갖춰지면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다음 달 7일 서울에서 열리는 통신박람회 '모바일 360 APAC' 기조연설을 통해 본격적인 외부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5만원 내고 프로포즈 들러리?"... 라우브 내한공연 일반인 프로포즈쇼 논란
- 내 어깨, 비에 젖더라도…"어르신에 우산 내어준 여성 천사였다"
- "검사X 시원하제" 조롱하며 사형해달라던 60대, 사형선고 후 항소
- "보자마자 성욕 느껴"... 처음 본 여성 넘어뜨리고 상체 올라탄 30대 男
- "버거킹 혼좀 나야"…`고기가 광고보다 너무 작아` 미국서 집단소송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
-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노골화하는데 싸움만 일삼는 정치권
- “실적·비전에 갈린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표심 향방 ‘촉각’
- "내년 韓 경제 성장률 2.0% 전망… 수출 증가세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