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정지 안 해서' 횡단보도 건너는 60대 치어 숨지게 한 버스기사 집행유예 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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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버스 기사가 실형을 면했습니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재판부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65살 남성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난해 11월에도 교통사고로 벌금 500만 원 처벌을 받았다"면서도 "유족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4월 10일 저녁 6시쯤 인천시 남동구 도로에서 시속 20km로 버스를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없었지만, 남성은 버스를 멈추거나 보행자 유무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9756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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