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합계출산율 0.59명 '꼴찌'.. 1위 세종도 인구유입 둔화 위기 ['악화일로' 인구감소]

홍예지 2023. 8. 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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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1.12명), 가장 낮은 곳은 서울(0.5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도 지역별 격차가 컸는데 서울(34.4세)이 가장 높고 충북(32.6세)이 가장 낮았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서울(34.4세)·부산·세종·경기(33.7세) 순으로 높았다.

시군구별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서울 강남구가 35.0세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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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1.12명), 가장 낮은 곳은 서울(0.5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도 지역별 격차가 컸는데 서울(34.4세)이 가장 높고 충북(32.6세)이 가장 낮았다.

■서울, 합계출산율 0.59명 '뚝'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 출생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대전(3.5%)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세종(1.12명)·전남·강원(0.97명) 순으로 높았다. 서울(0.59명)·부산(0.72명)·인천(0.75명)·대구(0.76명) 등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시도 간 합계출산율 격차는 최대 0.53명이다. 주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출산율에서 지역 간 격차가 발생했다.

출산 순위별로 보면 셋째아 이상의 비중은 전남(11.9%)이 높고 서울(4.1%)이 낮았다.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서울(34.4세)·부산·세종·경기(33.7세) 순으로 높았다. 충북(32.6세)·강원·충남(32.8세)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첫째아 출산까지 부모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세종(3.0년)·제주·서울·인천(2.9년) 순으로 길었다. 첫 출산까지 평균 결혼생활이 짧은 곳은 광주(2.2년)·전남(2.3년)·전북(2.4년) 등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합계출산율이 높은 곳은 전남 영광군(1.80명)이다. 가장 낮은 곳은 서울 관악구(0.42명) 였다.

228개 시군구(제주 비자치구 포함) 중 합계출산율이 1.0명 이상인 시군구는 49개, 1.0명 미만인 시군구는 179개다.

시군구별 모(母)의 평균 출산연령은 서울 강남구가 35.0세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종로구(34.9세)·서울 용산구·서울 중구·서울 서초구(34.8세)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 화천군(30.9세)·강원 양구군(31.2세)은 상대적으로 평균 출산연령이 낮았다.

셋째아 이상 출생아 비중은 전남 구례군(29.4%)·전남 함평군(26.0%) 순으로 높은 반면 서울 지역은 낮게 나타났다.

■'출산율 1위' 세종시, 인구유입 둔화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주택매매 감소 등 영향으로 국내 인구이동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내내 순유입을 보였던 세종시의 인구 유입은 올해 들어 둔화세가 뚜렷해졌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3년 7월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세종시의 전년동기 대비 전출인구는 4000~5000명 수준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전입인구는 올해 1월 6000명, 2월 7000명, 3월 5000명 이후 계속해서 4000명 근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만1000명, 2월 1만2000명 등 연평균 9000명 수준을 보였던 것과 대조된다.

7월 기준 세종 순이동은 6월(-41명)에 이어 45명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부산 대도시의 인구 유출도 지속되고 있다. 2022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을 빠져나간 인구는 3만5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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