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A대표팀 발탁된 김준홍 “A대표팀에 걸맞는 선수로 성장하고파”
윤은용 기자 2023. 8. 30. 18:05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된 김준홍(김천)이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준홍은 30일 김천 구단을 통해 “(A대표팀 발탁이) 영광스럽다. 상상도 못했고 꿈꾸는 기분인 것 같다”며 “미래를 보고 뽑아주신 것을 잘 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현대 유스 출신인 김준홍은 2021년 준프로 계약을 통해 전북에 입단했다. 지난 5~6월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한국의 4강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김준홍의 발탁은 8월 초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훈련의 영향이 컸다. 당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직접 기량을 확인했다. 김준홍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님이 나에게 원하는 모습과 플레이를 잘 보여주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A매치를 뛰는 김승규(알샤밥) 선수를 보고 많이 배웠다”는 김준홍은 앞으로 A대표팀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A대표팀에 발탁된 건 맞지만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인정할 수 있을 때 A대표팀으로 발탁돼야 진정 목표를 이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A대표팀에 걸맞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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