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폭포수처럼…127년 된 뉴욕 수도관 터져 680만ℓ 물폭탄

(서울=연합뉴스) 미국 뉴욕 중심가에서 수도관이 터지는 바람에 일대가 침수돼 수많은 시민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전 3시께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지하의 127년 된 수도관이 파손되면서 일대에 물난리가 났습니다.

거리 곳곳 바닥에서 물이 솟구쳐 올랐고 뉴욕시에서 가장 붐빈다는 타임스퀘어-42번가 지하철역은 천장에서 강한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지하철 계단에서도 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내렸고, 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철로는 하천처럼 변했는데요.

뉴욕시에 따르면 타임스퀘어 지하에 매설된 지름 약 50㎝의 상수도 본관이 터지면서 180만 갤런(약 681만 리터)의 물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3개 철로가 물에 잠겨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약 30만명의 이용자가 출근길 불편을 겪었습니다.

뉴욕시 관계자는 "누수 원인을 찾고 물을 차단하기까지 약 1시간이 걸렸다"면서 "작업 때문에 40번가와 7번가 교차로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박종혁

영상: 로이터·@JackStr42679640 트위터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