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국립공원 마스터플랜 보고회…다양한 의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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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보고회에서는 전문가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국립공원공단은 30일 오후 동구 텍스타일콤플렉스 다목적홀에서 주민에게 팔공산 국립공원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주요 내용과 추진 절차 등을 알리기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사인 우진 유엔디는 팔공산 국립공원 마스터플랜의 목적, 범위, 지정 개요·현황, 정책 이슈, 과업 내용 등 용역 수립을 위한 전반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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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동구에서 열린 팔공산 국립공원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보고회에서는 전문가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국립공원공단은 30일 오후 동구 텍스타일콤플렉스 다목적홀에서 주민에게 팔공산 국립공원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주요 내용과 추진 절차 등을 알리기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시, 경북도,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보고회는 개회 및 국민의례, 용역사 발표, 자문위원 의견, 주민 질의응답 등 순서로 진행됐다.
용역사인 우진 유엔디는 팔공산 국립공원 마스터플랜의 목적, 범위, 지정 개요·현황, 정책 이슈, 과업 내용 등 용역 수립을 위한 전반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자문위원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우 상지대학교 조경산림학과 교수는 "국립공원은 자연 보호법에 의해 보존되고 있는 지역이므로 생태 문화적 탐방 인프라를 마스터플랜에 적극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주 영남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는 "멸종위기종이 15종이 넘는 팔공산은 생태문화교육이 필요한 곳으로 자연 친화적 체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은해사와 동화사 등 공익적 가치가 있는 불교문화가 자리 잡은 곳으로 이를 잘 개발해 외국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형숙 경북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는 "국립공원 이용자는 탐방객, 등산객뿐만 아니라 미래세대가 이용하는 곳인 만큼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성도 고려해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인문학, 교통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팔공산 문화포럼에서 활동하는 한 주민은 "이날 보고회가 자연적인 측면만 강조되는 것 같다"며 "팔공산은 많은 인문학적 요소가 담긴 곳인 만큼 문화재 숫자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팔공산국립공원 상생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팔공산 순환도로 정체현상 등 교통 문제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대구와 경북 지역에 걸친 팔공산도립공원은 지난 5월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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