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사진까지 갖다 쓰더니’…감쪽같은 짝퉁 광고 [오늘 이슈]

블랙핑크 멤버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국내 인지도를 더욱 높인 한 유명 해외 주얼리 브랜드

SNS 광고를 통해 해당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며 결제를 유도한 뒤, 제품을 배송해주지 않는 등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지난 10일 하루에만 국제 거래 소비자포털에 이같은 내용의 소비자 상담 1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주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광고 등을 통해 해당 가짜 쇼핑몰에 접속했는데,
SNS 광고에 해당 브랜드의 로고, 제품 사진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멤버의 사진까지 그대로 사용해 소비자들이 공식 홈페이지로 오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짜 사이트라는 것을 인지한 소비자들이 쇼핑몰 측에 주문 취소 등을 요구해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용 약관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률이 적용된다고 적혀있지만, 사업자 주소지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없고 신용카드 승인 내역에는 홍콩으로 추정되는 사업자명이 기재돼있습니다.

소비자원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식 판매 사이트인지 꼼꼼히 확인한 후 구매해달라"며,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카드사에 거래 취소를 요구하는 차지백 서비스를 요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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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 기자 (yea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