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이동→다시 빈 1루수 자리, 이젠 이적생 거포의 시간 "기대하는 부분 있다"[광주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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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1루는 당분간 변우혁(23)이 맡는다.
KIA 김종국 감독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된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루수 기용 방안에 대해 "당분간 변우혁이 맡는다"고 밝혔다.
그는 변우혁의 1루 기용 배경에 대해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일찍 교체된 경우도 있었지만, 여전히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며 당분간 1루 선발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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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의 1루는 당분간 변우혁(23)이 맡는다.
KIA 김종국 감독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된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루수 기용 방안에 대해 "당분간 변우혁이 맡는다"고 밝혔다.
KIA는 후반기 한동안 최원준(26)을 1루수로 활용했다. 올 시즌 초 황대인(27)과 변우혁을 로테이션으로 기용했으나, 두 선수 모두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6월 군 제대 후 복귀한 외야수 최원준이 상무 시절 내야수 훈련을 하면서 변동 가능성을 드러냈고, 곧 빈 자리를 채웠다. 데뷔 초기 내야수로 활약했던 최원준이었기에 가능한 변화였다. 그러나 입대 전 주로 외야 주전이었던 최원준의 1루 기용엔 한계도 드러난 게 사실. KIA는 최원준의 능력을 좀 더 살리는 차원에서 주포지션인 외야 기용으로 변화를 택했다. 때문에 1루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 감독의 선택은 변우혁이었다. 그는 변우혁의 1루 기용 배경에 대해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일찍 교체된 경우도 있었지만, 여전히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며 당분간 1루 선발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한화 이글스에서 트레이드된 변우혁은 1군 58경기 타율 2할2푼9리(144타수 33안타) 6홈런 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9다. 한화 시절부터 우타 거포 기대주로 주목 받았고, KIA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심심찮게 장타를 터뜨리면서 기대를 충족시켰다. 그러나 선구안과 수비 안정감 면에선 보다 발전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전반기 막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던 변우혁은 후반기 개막 후 1주일 만에 다시 퓨처스로 이동, 재조정을 거쳐 지난 15일 1군에 복귀했다.
당분간 선발 자리를 꿰찬 변우혁의 활약은 올 시즌 이후 KIA 내야진 구성에도 중요한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지혁이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면서 1루 경쟁 체제가 옅어진 가운데, 변우혁의 성장 여부가 전력 구성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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