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도중 경기 취소' 두산 이승엽 감독 "빨리 투수 코치 만나야겠다"

김영훈 기자 2023. 8.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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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두산 베어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 도중 경기 취소가 확정되자 한 숨을 자아냈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었지만 쏟아지는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앞서 이승엽 감독의 인터뷰는 경기가 우천 취소되기 전 시작됐다.

이후 인터뷰 도중 경기장 정관판에는 '우천 취소'라는 문구가 비춰졌고, 이를 본 이승엽 감독은 약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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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승엽(두산 베어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 도중 경기 취소가 확정되자 한 숨을 자아냈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3 신한은행SOL KBO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었지만 쏟아지는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이날 경기장은 정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지는 않았으나 멈추지 않아 경기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미지수였다. 그러나 경기 개시 1시간을 앞둔 오후 5시쯤부터 빗방울은 굵어졌고, 결국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앞서 이승엽 감독의 인터뷰는 경기가 우천 취소되기 전 시작됐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가 취소되야 다음 계획을 알 것 같다. 취소된다면 투수 코치와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연이은 휴식에 대해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경기가 너무 밀리고 있다. 다음주 더블헤더가 있다. 최악의 경우 8경기를 할 수도 있다"며 "그래도 이제는 경기를 해야하지 않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 도중 경기장 정관판에는 '우천 취소'라는 문구가 비춰졌고, 이를 본 이승엽 감독은 약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승엽 감독은 "빨리 투수 코치를 만나러 가야겠다"고 미소를 지은 뒤, "현역 시절에는 더블헤더를 많이 했었을 때다. 지금은 많이 하지 않기에 선수들이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블헤더 일정에 대해 "잘 이용한다며 2승을 할 수 있는 기회지만 2패를 할 수도 있다"며 "위험부담이 크지만 모험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좋고 나쁘고는 결과에 따라 평가가 나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단 오늘은 취소됐으니 내일을 준비하고, 다음 주 더블헤더가 있으니 그거에 대해서도 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 같다"며 "다음주 더블헤더 일정에서는 무조건 1승을 거둔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고 각오을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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