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하이키, 전작의 성공… 부담 극복 드림송

김진석 기자 2023. 8. 30. 17: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천지수 : ●●●●●●●◐○○
한줄평 : 신나고 화려하거나 정신없거나
하이키
전작의 큰 성공이 부담이지만 기죽진 않았다.

하이키(서이·리이나·휘서·옐)가 1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러썸(Rose Blossom)'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발매 직후 큰 반응을 끌진 못 했지만 점점 입소문을 타더니 톱100에 진입, 계속 순위가 상승했고 어느덧 상위권에 오른 뒤 지금까지도 차트 인을 유지하고 있다. '중소돌의 기적'이란 키워드로 불렸고 어느샌가 역경과 고난을 견뎌낸 '캔디'처림 비춰졌다.

예상하지 못한 성공 이후 Mnet '퀸덤 퍼즐'에 출연하며 개개인의 매력도 뽐냈고 7개월만에 새 앨범을 내놓았다. 두 번째 미니앨범 '서울 드리밍(Seoul Dreaming)'은 선공개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로 예열한 뒤 30일 두 번째 타이틀곡 '서울(Seoul)'을 공개했다.

'서울'은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홍지상과 데이식스 영케이가 다시 뭉쳤다.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기회의 도시 서울에서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꿈을 꾸는 하이키의 이야기가 담겼다.

하이키
무대를 보면 한 편의 뮤지컬이 떠오른다. 블링블링한 의상 뿐 아니라 보다 밝은 조명은 멤버들과 시너지가 나 눈부실 정도다. 엄청난 기교를 부리지 않았지만 댄서들과 안무도 조화롭고 보컬의 특장점도 잘 살린 매력적인 곡이다. 신나고 화려한 무대는 듣고 보는 재미를 모두 충족시킨다.

그래서일까, 어딘가 정신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또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에서 느낀 어둡지만 묘한 매력과는 한 발 멀어졌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
사진=김현우 기자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