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또 2부리그로…‘토트넘 드림’ 끝, 고작 6경기 출전→재임대 신세

박건도 기자 2023. 8. 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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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는 분위기다.

토트넘 입단 인터뷰에서 스펜스는 "빅클럽에 오게 되어 기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기대된다"라며 희망에 가득 찼다.

끝내 스펜스는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하지 못했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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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제드 스펜스.
▲ 제드 스펜스가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 제드 스펜스가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는 분위기다. 두 번째 임대 이적이 눈앞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제드 스펜스(22)는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 이적에 근접했다. 임대 이적료는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한때 토트넘의 기대주였다. 스펜스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십(2부리그)이었던 노팅엄 포레스트의 주축 윙백으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이 2,000만 파운드(약 333억 원)를 지불해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빠른 발과 전진 능력을 갖춘 스펜스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에 맞을 것이라 봤다.

스펜스도 토트넘 생활을 기대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도 꿈꿨다. 토트넘 입단 인터뷰에서 스펜스는 “빅클럽에 오게 되어 기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기대된다”라며 희망에 가득 찼다.

하지만 스펜스는 좀처럼 벤치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콘테 감독이 철저히 외면했다. 에메르송 로얄(25)이 주축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됐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스펜스에 기회를 주지 않았다.

구단과 감독의 입장 차가 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스펜스는 토트넘 수뇌부가 원한 선수다”라며 “콘테 감독은 스펜스 영입을 선호하지 않았다. 그를 경기에 기용하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FC바르셀로나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18분을 뛴 스펜스.
▲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서 활약한 스펜스.

끝내 스펜스는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하지 못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종종 교체 출전했다. 6경기에서 41분을 뛴 게 전부였다. 결국, 스펜스는 시즌 도중 프랑스의 스타드 렌으로 임대 이적을 택했다.

임대 생활은 순탄했다. 스펜스는 렌에서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었다. 감독도 만족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뛰었던 파리 생제르망전에서도 호평받았다. 임대 생활을 마친 뒤 스펜스는 원소속팀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허나 앙제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도 스펜스는 큰 인상을 심지 못했다. 페드로 포로(23)와 에메르송에 밀렸다. FC바르셀로나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18분 뛴 게 전부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에 없는 듯하다.

▲ 맨유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페드로 포로.
▲ 손흥민과 에메르송

와중에 경쟁자들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에메르송은 브렌트포드와 1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1호골을 신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한 포로는 상대 공격수들을 꽁꽁 묶으며 토트넘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포로는 본머스전에서도 선발로 뛰며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주전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심지어 스펜스는 후보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잡는 카라바오컵 경기에서도 명단 제외됐다. 토트넘 방출 명단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가 떠올랐다. 다시 잉글랜드 2부리그로 향한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스펜스는 지난 시즌 강등된 리즈행이 유력하다. 리즈는 2023-24시즌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로 13위를 기록 중이다.

▲ 경기에 좀처럼 나서지 못했던 스펜스.
▲ 포스테코글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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