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섭은 성남시 비선…이재명과 관계단절 들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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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사업의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성남시의 '비선(秘線) 조직'으로 활동하고, 2011년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계가 단절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없다는 증언이 나왔다.
검찰은 김씨에게 "백현동 개발사업에 대한 고발성 보도가 터져나오자 이 대표 측은 지난 2021년 김 전 대표와의 관계가 끊긴 지 10년이 됐다고 주장했다"며 "실제로 이 대표와 관계가 단절된 게 맞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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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사업의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성남시의 ‘비선(秘線) 조직’으로 활동하고, 2011년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계가 단절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없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의 공판을 열고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김진성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김씨는 지난 2015~2016년 김 전 대표가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일 때 편지를 전달하는 등 옥바라지를 하고, 백현동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던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은 김씨에게 “백현동 개발사업에 대한 고발성 보도가 터져나오자 이 대표 측은 지난 2021년 김 전 대표와의 관계가 끊긴 지 10년이 됐다고 주장했다”며 “실제로 이 대표와 관계가 단절된 게 맞냐”고 물었다. 이에 김씨는 “그렇게 들은 적 없다”며 “김 전 대표가 이 대표로부터 배척당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검찰이 “당시 성남시에서 이재명의 제도권 최측근은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비제도권 최측근은 김인섭이란 말이 있었냐”고 묻자, 김씨는 “제도권 안팎이란 표현은 이상하지만 ‘비선 조직’과 ‘(공식) 조직’으로 표기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가 “비선 조직은 김인섭을 말하느냐”고 하자, 김씨는 “맞다”고 답했다.
김씨는 검찰 조사 당시 ‘김 전 대표가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 전 실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람이자 이 대표의 곁에 정 전 실장을 꽂아준 사람’이라고 진술한 내용에 대해서도 “모두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알선 대가로 정 회장에게서 77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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