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안타' 배지환, 빠른 발 효과로 타점까지 기록...PIT는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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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빠른 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배지환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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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빠른 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배지환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배지환은 시즌 타율 0.240을 유지했다.
3회 첫 타석에서 3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6회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피츠버그가 0-1로 뒤진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1-2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캔자스시티 투수 콜 래건스의 5구째 시속 97.4마일(약 156.8km)의 강속구를 배트에 맞혔다.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배지환의 빠른 발이 2루수의 송구보다 먼저 1루에 도착해 내야안타가 됐다. 그러나 배지환은 후속 타자들이 삼진,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8회 초 1사 1루에서 또 한 번 3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가 5-1로 앞선 9회 초 1사 3루에서 배지환은 캔자스시티 투수 스티븐 크루즈의 3구째 시속 98.8마일(약 159km) 싱커를 때려 유격수 방면 땅볼을 만들었다.
전진 수비를 하고 있던 캔자스시티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는 홈 송구를 하려다 포기하고 1루를 향해 공을 던졌는데 배지환은 이미 유격수가 망설이는 사이 1루에 먼저 도착했다. 기록은 내야안타가 아닌 유격수 실책이 됐고 배지환의 땅볼 타점은 인정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7회까지 캔자스시티 선발 래건스의 호투(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에 막혔지만, 8회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9회 리오버 페게로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4점을 추가하며 6-3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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