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조크루 "성폭행 가해 멤버 탈퇴 처리, 가해자 옹호·가스라이팅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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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댄스팀 진조크루가 최근 불거진 성추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또 "김헌준 대표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멤버를 옹호했으며 A씨의 잘못이 크다고 가스라이팅 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팀 단체 회의에서 성희롱 발언들을 했다는 내용도 사실무근"이라면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진조크루 및 멤버들에 악의적인 글과 댓글을 게재 및 유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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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비보이 댄스팀 진조크루가 최근 불거진 성추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9일 진조크루는 공식 채널에 "과거 진조크루에 속했던 여성 멤버 A씨의 성폭력 피해 주장과 관련 진조크루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진조크루 측은 "A씨는 지난 2019년과 2022년 각각 다른 남성 멤버에게 성폭력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멤버에 대해 탈퇴 처리를 했으며 A씨에 대한 2차 가해로 볼 수 있는 게시글을 작성한 멤버도 탈퇴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9년 성폭력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에 따라 A씨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멤버를 분리하고 탈퇴시키는 조처를 했으나 2022년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양측의 진술이 엇갈려 탈퇴가 아닌 분리 조치했다. 조금 더 세밀하게 A씨를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나아가 "A씨가 가해 남성 멤버들에 대한 법적조치를 할 경우 수사기관과 법원을 통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2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의 혐의가 밝혀질 경우 진조크루는 팀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한 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A씨의 성적 피해 주장과 별개로 진조크루에 대한 사실과 다른 내용이 퍼졌다면서 "2022년 성폭력 피해 발생 후 불합리한 팀 생활과 각종 비리로 팀원 3명이 한꺼번에 탈퇴했다거나, 진조크루가 국내 브레이킹 씬에서 권력을 쥐고 있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단체인 것처럼 주장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또 "김헌준 대표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멤버를 옹호했으며 A씨의 잘못이 크다고 가스라이팅 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팀 단체 회의에서 성희롱 발언들을 했다는 내용도 사실무근"이라면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진조크루 및 멤버들에 악의적인 글과 댓글을 게재 및 유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조크루는 지난 2001년 결성된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 팀으로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전 세계 최초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건 물론 JTBC '쇼다운'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진조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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