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7월 예대금리차 0.934%P…5개월만에 상승 전환

신병남 기자 2023. 8. 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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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부문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가 0.934%포인트(p)를 기록해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기준 국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정망대출)을 제외한 평균 신규 가계 예대금리차는 0.934%p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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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중 농협 '최고'…은행 전체에선 전북·토스뱅크 순 높아
서울 시내 시중은행 ATM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는 모습. 2023.8.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부문 예대금리차(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가 0.934%포인트(p)를 기록해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기준 국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정망대출)을 제외한 평균 신규 가계 예대금리차는 0.934%p로 집계됐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0.93%p에 비해 소폭 오르며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이 1.11%p로 가장 금리 차이가 컸으며 KB국민은행이 0.92%p, 신한은행 0.91%p, 우리은행 0.90%p, 하나은행 0.83%p 순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정부정책자금을 주로 취급하며, 정부정책자금은 당행 수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정책자금은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되고 있기 때문에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아 타행 대비 예대금리차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산업·기업은행 제외한 17개 은행의 신규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1.688%p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서는 전북은행이 5.76%p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고 토스뱅크 3.39%p, 광주은행 3.26%p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부터 공시를 시작한 잔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중에선 국민은행의 잔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가 2.54%p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 2.45%p, 신한은행 2.38%p, 우리은행 2.18%p, 하나은행 2.08%p 등 2%p를 우회하는 예대금리차를 보였다.

17개 은행으로 대상을 확대하면 토스뱅크 5.46%p로 차이가 가장 컸다. 이어 전북은행 4.28%p, 광주은행 4.06%p, 케이뱅크 3.65%p, 카카오뱅크 3.13%p가 뒤를 이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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