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나 차 살 바에 여행 간다"…中 관광 내수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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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근 아파트나 자동차 같은 고가의 상품에 지출하는 소비자들보다 국내 여행에 지출을 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인의 소비가 아파트나 자동차 같은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여행과 같은 체험형 소비로 전환했다.
통청 여행사의 레이 CFO는 "중국 관광 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 국내총생산(GDP)보다 평균적으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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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근 아파트나 자동차 같은 고가의 상품에 지출하는 소비자들보다 국내 여행에 지출을 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인의 소비가 아파트나 자동차 같은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여행과 같은 체험형 소비로 전환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온라인 여행사 통청여행사(Tongcheng Travel)의 판 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분기 회사 매출액이 코로나19 전염병 확산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80% 증가한 28억위안(약 50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청 여행사의 레이 CFO는 "중국 관광 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 국내총생산(GDP)보다 평균적으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교육, 부동산, 자동차 소비가 약화됐디만 소비자는 여전히 돈을 쓰고 있고 이전과는 다른 분야인 ‘경험형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레이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2분기에 6.3% 성장했지만 이는 예상보다 낮은 수치다. 그중 부동산 투자는 첫 6개월간 7.9% 감소했다.
그러나 7월의 중국 쇠자 물가가 디플레이션 영역으로 접어들면서 펜데믹 기간동안 큰 타격을 입은 관광 산업은 지난해 12월에 국경을 재개방한 이후 다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월 발표된 중국관광아카데미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전통적인 가족 명절인 춘절이여행의 부활을 촉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국내 관광객 수는 약 45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9년 약 76% 수준에 해당한다.
레이에 따르면 이러한 수익 급증은 대부분 국내 소비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 여행은 코로나 이전 수준의 40%에서 50% 수준까지만 회복됐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국제선 항공 좌석 수용 인원은 코로나 이전 수준의 약 37%까지만 회복됐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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