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원희룡·김현숙, ‘8월 결산 국회’ 국무위원 성적표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월 결산 국회' 하이라이트인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 회계연도 결산심사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한 국무위원들은 "국무위원은 모두 정무직 정치인"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앞선 당부를 유념한 듯 야당의 공세를 적극적으로 받아쳤다.
특히 국회의원보다 큰 관심을 받는 일부 장관의 발언은 이날도 화제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예결특위, 30~31일 종합질의
김현숙, 잼버리 사태 이후 첫 사과
한동훈 ‘사형 시설 점검’ 배경 설명
폴란드 출장 이종섭은 野 “장관런”
‘8월 결산 국회’ 하이라이트인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 회계연도 결산심사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한 국무위원들은 “국무위원은 모두 정무직 정치인”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앞선 당부를 유념한 듯 야당의 공세를 적극적으로 받아쳤다. 특히 국회의원보다 큰 관심을 받는 일부 장관의 발언은 이날도 화제가 됐다.
야당 의원들이 정조준하고 있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예결위에서 여러 차례 야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받았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율성 공원’ 논란과 관련해 박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에 부산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했던 발언을 갖고 와 “공산주의자냐”고 따졌고, 박 장관은 “제가 왜 공산주의자냐”고 했다. 또 민 의원은 “광주 시민들을 바보 취급하지 말라”, 박 장관은 “정율성의 정체를 알면 광주 시민들이 용납하겠느냐”고 설전을 벌였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11일 새만금 잼버리 대회 폐막 이후 처음으로 사과했다. 김 장관은 예결위 출석 전 “여가부 장관으로서,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불편을 겪었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심려하셨던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책임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국민의힘 인사들이 주축이 된 세미나 발언으로 민주당으로부터 선거 중립의무 위반으로 고발당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국토교통위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김민기 위원장이 “사과를 하시겠느냐”고 했으나 원 장관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훨씬 세고 직접적으로 선거 압승을 호소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된 바 있다”며 “이것으로 대답을 갈음하겠다”고 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빗발쳤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회의장 밖에서 전국 4개 사형 집행 시설 점검 지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국회 출석 때마다 여러 사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국회스테핑’(국회+도어스테핑)이다. 그는 법무부가 추진 중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과 현재의 사형제도 양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폴란드 출장으로 예결위에 참석하지 않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해 ‘장관런(run)’이라고 비꼬았다. 예결위 간사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등이 제기된 만큼 이 장관의 출장 일정 조정을 요청했지만 굳이 출국했다”며 “국민으로부터 도망가는 ‘장관런’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3에 ‘4기 암’ 진단…방사선 치료하며 EBS로 서울대 합격
- 교사 선처하겠다던 주호민, 법원에는 ‘40장 분량’ 유죄의견서 냈다
- “유아차 끌고 왔다고 백화점 ‘VIP라운지’ 출입 거부당했습니다”
- 라우브 첫 내한 콘서트…‘일반인 프러포즈’ 논란
- “할머니에 학대당할까봐…” 10대 남매 살해한 친부의 변명
- “현주엽이 학폭”…합의금 받으려 허위 글 작성 2명 재판행
- 軍장병에 “내시·어우동 분장해달라”…지역축제 황당 요청
- “가상세계에 빠진 아내…상대男과 목소리로 ‘성관계’” 충격 이혼
- 여친 자녀 학폭 당하자 골프채 들고 교실간 男…법원 “지나쳐”
- 항문에 손넣어 꼬리뼈 교정→인대 손상…병원 과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