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고려아연과 맞손… 배터리 소재 확보로 '美 IRA'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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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과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고려아연과의 협력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인 니켈의 원재료 공동 소싱, 가공 및 중간재의 안정적 공급,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 모색 등 니켈 밸류체인 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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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까지 미국 IRA 대응에 필요한 니켈의 50%가량 확보 예정 및 지속 확대 계획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고려아연과의 협력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인 니켈의 원재료 공동 소싱, 가공 및 중간재의 안정적 공급,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 모색 등 니켈 밸류체인 전반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 담당 부사장,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 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우선 추진한다.
니켈 원료 공동구매 및 광산 개발 프로젝트 공동투자 등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는 핵심 원재료 소싱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의 공동 추진도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생산되는 니켈은 미 IRA의 보조금 지급 규정을 충족하게 된다. 니켈 공급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2031년에는 현대차그룹의 미 IRA 대응에 필요한 물량 중 약 50%에 해당하는 니켈을 고려아연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CRMA) 등 권역별 규제와 ESG 요건 등 글로벌 친환경차 생산에 요구되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안정적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현대차그룹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고려아연과의 니켈 협력을 비롯해 리튬 등 나머지 전기차 배터리 핵심전략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타 글로벌 원소재 기업과의 다양한 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용 니켈의 밸류체인 전 영역에 대한 협업의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인 HMG Global이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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