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클럽 레코드'의 몰락, 찾는 곳은 튀르키예와 세리에 '승격팀'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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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귀 은돔벨레를 원하는 팀은 얼마 없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던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적임자로 낙점했고 영입을 추진했다.
은돔벨레는 '완전히' 토트넘에서 적응에 실패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더 이상 은돔벨레를 원하지 않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의 훈련, 태도에 실망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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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탕귀 은돔벨레를 원하는 팀은 얼마 없다.
은돔벨레는 한때 주목받는 미드필더였다. 181cm로 피지컬도 준수했고 쫄깃한 움직임과 전진성, 플레이 메이킹 등 뛰어난 공격성을 보유한 선수였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8-19시즌엔 컵 대회 포함 49경기에서 3골 8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 토트넘 훗스퍼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던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적임자로 낙점했고 영입을 추진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토트넘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6200만 유로(약 1035억 원)를 썼다. 이는 여전히 깨지지 않는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는 머지 않아 '실망'으로 바뀌었다. 은돔벨레는 '완전히' 토트넘에서 적응에 실패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입지를 굳히지 못했고 경기에 나와서도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 다소 게으른 플레이로 인해 경기 도중엔 선수들과 관중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결국 빠르게 입지를 잃었다. 2021-22시즌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출전 시간은 1000분도 되지 않았다. 결국 후반기 이적을 추진했고 '친정팀'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다. 프랑스 리그에서 자신감을 찾길 바랐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였다. 리옹에서도 은돔벨레는 컵 대회 포함 15경기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돌아왔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또 다시 임대를 추진했고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로 향했다. 주전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서며 2골 1어시스트를 기록, 나폴리의 스쿠데토 일원이 됐다.
임대 후, 다시 토트넘에 왔다. 한 시즌 동안 토트넘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났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 역시 팀을 떠났다. 콘테 감독의 빈자리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채웠다. 은돔벨레 입장에선 새 감독 밑에서 눈도장을 찍을 기회였다.
하지만 새 시즌에도 그의 입지는 회복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더 이상 은돔벨레를 원하지 않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의 훈련, 태도에 실망했다"라고 전했다.
결국 이적설에 연관됐다. 폼이 망가질 대로 망가진 그를 원하는 팀은 거의 없었다. 우선 튀르키예가 접근했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르엑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마우로 이카르디, 윌프리드 자하, 하킴 지예흐를 영입한 갈라타사라이가 중원 강화를 고려하고 있으며 은돔벨레를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도 러브콜이 왔다. 2023-24시즌 새롭게 승격한 제노아가 은돔벨레를 원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제노아가 은돔벨레 이적을 두고 토트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테오 레테기, 루슬란 말리노브스키, 주니오르 메시아스를 영입한 제노아는 마지막 메이저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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