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감독 “백정현 어깨 불편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다...더블헤더 일정은 다소 납득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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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의 좌완 선발요원 백정현(36)이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조만간 1군 엔트리에서 빠질 전망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백정현 선수가 어깨에 불편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빠져야 할 것 같다. 휴식이 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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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KBO리그 KT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백정현 선수가 어깨에 불편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빠져야 할 것 같다. 휴식이 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KT위즈파크에는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내렸다. 불펜에서 백정현은 투구 연습을 이어나갔는데, 어깨 상태를 체크하기 위함이었다.
이날 삼성과 KT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31일 열릴 경기에는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최채흥이 아닌 테일러 와이드너가 나설 예정이다. 박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은 자기가 등판 예정이었던 날짜에 그대로 들어가는 게 몸 상태가 제일 좋다고 한다”고 선발 순서를 바꾼 이유를 밝혔다. 최채흥은 다음달 1일 대구 NC전에서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뷰캐넌은 지난 11일 SSG전에선 127개의 공을 뿌렸고, 직전 선발 등판였던 22일 한화전에서도 116구를 던졌다. 다소 많은 투구수가 무리가 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 감독은 “원래 우리 팀 선발 투수들이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정해놓은 한계 투구수는 100개에서 110개다. 그런데 경기 양상에 따라 110구를 넘었더라도 한두 타자를 더 상대하다보면 공이 10개 정도 늘어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외국인 투수들에게는 최소 6이닝은 막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래야 다른 내국인 선발 투수가 나올 때 불펜을 좀 일찍 쓰더라도 일주일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다. 그래서 웬만하면 6이닝 이상, 100구에서 110구는 던지게끔 하고 있다. 게다가 아시다시피 올 시즌 전반기에 우리팀 불펜 상황이 좀 어려웠어서 뷰캐넌에게 더 많은 투구수를 소화하게 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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