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예대금리차 일제히 축소···수익성 적신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시중은행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전월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대출금리는 시중은행 가운데 높지 않은 수준이나 개인 고객 수가 많은 영향으로 총예금 중에서 결제성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총수신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에 따라 잔액 예대금리차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전체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5대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이 2.71%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대금리차 7월 평균 2.32%P
지난달 시중은행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전월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는 내린 가운데 저축성 수신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잔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이하 정책 서민금융 제외)는 2.32%포인트로 6월(2.39%포인트) 대비 0.07%포인트 축소됐다. KB국민은행이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큰 예대금리차(2.54%포인트)를 보였으며 NH농협은행(2.45%포인트), 신한은행(2.38%포인트), 우리은행(2.18%포인트), 하나은행(2.08%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KB국민은행은 “대출금리는 시중은행 가운데 높지 않은 수준이나 개인 고객 수가 많은 영향으로 총예금 중에서 결제성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총수신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에 따라 잔액 예대금리차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전체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도 5대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이 2.71%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NH(2.64%포인트), 신한(2.55%포인트), 우리(2.48%포인트), 하나(2.4%포인트) 순이었다. 농협은행의 경우 정부 정책자금이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됨에 따라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다. 이에 상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크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광주은행을 제외한 제주·전북·대구·부산·경남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축소됐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만 지난달 정책 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0.0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5대 은행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0.83%포인트였다. 이어 우리은행(0.9%포인트), 신한은행(0.91%포인트), 국민은행(0.92%포인트), 농협은행(1.11%포인트) 순을 나타냈다.
은행의 대표적 수익 지표인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순이자마진(NIM) 하락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자 마진 방어력을 높이거나 대출 성장률을 회복한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실적 쇼크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명 살리고 아빠·언니 따라간 母에 애틋 메시지 '가끔 꿈에 나와줘'
- 10대 자녀 2명 살해 비정한 아빠 '모친과 사이 안 좋아 범행'
- '먹태깡'이 뭐길래…1봉 1만원에 팔리고 '노가리칩'까지 등장
- 밥 못 먹는 반려견 병원 데려가니…배속에서 '이것' 쏟아져나왔다
- '성유리 남편' 안성현 또 구속 기로…검찰, 4개월 만에 영장 재청구
- 모텔서 소화기 뿌리던 20대女 7층 높이 추락…그날 무슨 일이
- 한 달 남았는데…'32억 로또 당첨되신 분, 당첨금 찾아가세요'
- '중국인들 하루 1000통 넘게 전화'…日 현지 식당·빵집 '골머리'
- 도박 빠져 구독자에 100억대 사기…'100만' 유튜버 '징역 2년6개월'
- “싸서 집었더니 ○○산 복숭아잖아”…일본서도 '쉬쉬' 한다고? [일본相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