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네 폭행' 마네, 사우디에서도 충돌…먼저 밀쳐놓고 짜증 폭발 → 호날두가 말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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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알 나스르)가 다혈질 성향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보여줬다.
호날두와 마네를 비롯해 오타비우,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에므리크 라포르트 등 외국인 선수를 총동원한 알 나스르는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신을 냈다.
마네는 이 골로 알 나스르 이적 후 4호골에 성공했다.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던 마네는 올여름 알 나스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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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가 다혈질 성향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보여줬다.
알 나스르는 3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KSU 스타디움에서 펼친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4라운드에서 알 샤밥을 4-0으로 제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가운데 마네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알 나스르는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인 김승규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폈다. 호날두와 마네를 비롯해 오타비우,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에므리크 라포르트 등 외국인 선수를 총동원한 알 나스르는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신을 냈다.
알 샤밥의 김승규는 경기 초반 선방을 이어갔지만 페널티킥까지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전반 12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승규는 알 나스르의 키커로 나선 호날두와 대적했지만 방향을 읽지 못했다.
김승규와 호날두의 페널티킥 싸움은 전반 36분 반복됐다. 이번에는 호날두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다시 나섰고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신이 난 호날두는 전반 40분 마네의 골을 도왔다.
올 시즌 호날두의 공격 파트너가 된 마네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깊숙하게 파고든 뒤 호날두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마네는 이 골로 알 나스르 이적 후 4호골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순조롭게 안착한 마네지만 특유의 성질은 제어하지 못했다.
골을 넣은 직후라 흥분했는지 전반 43분 알 샤밥의 수비수 이아고 산투스와 충돌했다. 볼 경합 과정에서 산투스에 늦어 소유하기 어려워지자 과도한 어깨 싸움을 시도했다. 고의적인 충돌을 느낀 산투스는 고개를 돌려 마네를 쳐다봤다.
사과할 법도 한데 마네는 오히려 팔을 들어 산투스를 밀쳤다. 산투스도 마네에게 밀리지 않고 신경전을 펼쳤다. 부심이 급히 둘 사이를 가로막으면서 물리적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지만 마네는 화를 쉬이 가라앉히지 못했다. 오히려 호날두가 마네의 얼굴을 감싸쥐며 달랠 정도였다.
마네는 알 나스르로 향하기 전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손찌검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것도 팀 동료인 르로이 사네를 폭행했다. 지난 4월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끝나고 언쟁 이후 몸싸움을 벌였다. 경기에서 호흡이 맞지 않았다는 이유였고, 마네는 사네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마네에 즉각 징계했다. 경기 출전 정지 및 벌금을 부과했다. 다행히 사네가 용서하며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팬들 사이의 비판은 피하지 못했다. 이 사건이 발판이 돼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을 고작 1년 만에 떠나게 됐다.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던 마네는 올여름 알 나스르로 향했다. 알 나스르는 마네를 영입하려 많은 돈을 지불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2,4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고, 마네에게도 3,400만 파운드(약 567억 원)의 연봉을 약속했다. 일단 입단 초기 활약은 돈값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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