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피셜' 메시 10번→바르사 '20세 원더키드', 토트넘 임대 급물살…"100% 연봉 부담"

김성원 2023. 8. 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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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10번을 물려받은 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가 드디어 시장에 나왔다.

그동안 바르셀로나 잔류를 고집하던 파티가 입장을 바꿔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현재 2024년 6월까지 파티의 임대를 놓고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이다. 거래 조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100%의 연봉을 토트넘이 부담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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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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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리오넬 메시의 10번을 물려받은 바르셀로나의 안수 파티가 드디어 시장에 나왔다.

파티가 여름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바르셀로나 잔류를 고집하던 파티가 입장을 바꿔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

파티의 행선지로 토트넘이 맨 위에 올라 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현재 2024년 6월까지 파티의 임대를 놓고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이다. 거래 조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100%의 연봉을 토트넘이 부담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또 '첼시도 파티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접촉은 없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더 근접해 있다는 의미다. 첼시는 바르셀로나의 하피냐와 페란 토레스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2년생으로 만 20세인 파티는 스페인 축구의 '원더키드'로 기대가 컸다. 바르세로나 유스 출신인 그는 2019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 라리가 최연소 멀티골, 유럽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데뷔골 등을 기록한 혜성이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자 10번도 그의 차지였다.

그러나 무릎 부상으로 제동이 걸린 후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3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12경기에 불과했다. 골도 한 자릿수인 7골에 그쳤다.

파티는 올 시즌에도 라리가 3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교체였다. 출전시간은 47분으로 체면을 구겼다.

바르셀로나는 2021년 파티와 재계약하면서 10억유로(약 1조4400억원)의 바이아웃을 책정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바이아웃과 현실의 이적료는 또 다르다.

그의 가치는 3500만유로(약 504억원)까지 떨어졌다.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매 이적시장마다 부피를 줄이는 것이 최대 현안이다.

파티의 임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파티도 부족한 출전시간이 불만이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이적으로 공격라인의 보강이 절실하다. 파티가 토트넘에 둥지를 틀 경우 히샬리송을 포함해 대대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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