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대사 "중·미 충돌에 승자 없어…세계 감당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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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29일(현지시간) "중국과 미국의 충돌·대항에는 승자가 없고, 세계는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셰 대사는 이날 포브스 주최 미·중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미국은 세계 양대 경제체제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진영 대결은 평화와 안전을 불러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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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29일(현지시간) "중국과 미국의 충돌·대항에는 승자가 없고, 세계는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셰 대사는 이날 포브스 주최 미·중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미국은 세계 양대 경제체제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진영 대결은 평화와 안전을 불러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은 자승자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세계적인 도전에 협력하는 것이 유일하고 올바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셰 대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중·미 관계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이것은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최근 중국과 미국은 고위급 교류를 진행하며 대화·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안정시키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는 안정된 중·미 관계를 필요로 하고, 넓은 지구는 중·미 각자의 발전과 공동 번영을 감당할 수 있다"며 "장애물을 제거하고 이견을 통제하며 성의로 대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며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상생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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