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시비서 집단 폭행으로… 30대男 구타한 20대 8명 검거·4명 구속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30대 남성 1명을 집단 폭행한 20대 8명이 검거됐다. /사진=뉴시스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집단 폭행한 20대 8명이 검거됐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 혐의로 20대 A씨 등 총 8명을 입건했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남성을 집단 구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한 거리에서 30대 남성 1명을 집단 폭행한 8명을 입건했다. 이 중 3명에 대해선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했다. 당시 1명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해당 피의자도 검거했다.

경찰은 8명이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해 이들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고등학교 동창 및 지인들로 구성된 이 8명 일당은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집단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남성은 이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일당 중 1명은 지난 7월12일에도 또 다른 20대 남성과 함께 이성 문제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시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20대 남성도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 여부를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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