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대신 혁신적 교육 택했어요"···‘한국판 미네르바스쿨’ 태재대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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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문을 여는 대학이라고 두렵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혁신적인 교육과정과 세계 주요 5개국에 머무르며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얼른 학교에 다니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중학생의 나이로 최연소·최고득점자로 태재대에 합격한 전 모(15) 군은 30일 서울 종로구 태재대 입학식 이후 취재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찬 입학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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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시에서 1학기씩 체류
410명 지원해 경쟁률 13.8대 1
축구심판·모델 등 입학생 다양
“새롭게 문을 여는 대학이라고 두렵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혁신적인 교육과정과 세계 주요 5개국에 머무르며 다양한 경험과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얼른 학교에 다니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중학생의 나이로 최연소·최고득점자로 태재대에 합격한 전 모(15) 군은 30일 서울 종로구 태재대 입학식 이후 취재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찬 입학 소감을 전했다. 전 군은 쌍둥이 여동생인 전 모(15) 양과 각각 태재미래인재전형과 자기혁신인재전형에서 최연소·최고득점자로 태재대에 들어왔다.
태재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태재대 캠퍼스에서 첫 입학식을 개최했다.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캠퍼스를 표방하는 태재대는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출연한 사재 3000억 원을 바탕으로 설립되는 4년제 사이버대다. 세계 최고의 혁신 대학으로 불리는 미네르바대와 같이 한국을 비롯해 미국 뉴욕, 중국 홍콩,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등 글로벌 도시에서 각각 1학기씩 체류하며 현장 경험 학습을 진행한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날 세상은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명확한 사고와 좋은 아이디어, 강력한 리더십,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재대 1기 신입생은 총 32명이다. 9월 개교 특성상 국내 고3 수험생들은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410명이나 지원해 국내 학생의 경우 1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태희 태재대 인재발굴처장은 “정원을 채우는 게 우선 과제는 아니었다”며 “선발 과정을 통해 학교 설립 취지에 맞는 학생들만 뽑았다”고 말했다.
국내외 명문대 재학생부터 모델까지 다양한 이력의 학생들이 태재대의 문을 두드렸다. UC샌디에이고에 입학을 앞두고 있던 최 모 씨와 남아공 의대에 입학했다가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대학에 입학해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최 모 씨, 영국 러프버러대에 다니며 축구 심판 자격증을 취득한 김 모 씨, 연세대 경제학과 학생인 박 모 씨 등이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글로벌 리더들의 축사 영상과 함께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이광형 KAIST 총장,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축전 영상도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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