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면 다음주 8경기 하겠네···” 한숨 쉰 이승엽, 최승용의 손가락 새살은 언제쯤 돋을까
29일 잠실 두산-LG전이 다시 비로 취소됐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경기 취소다. 지친 불펜 투수들이 하루 더 휴식을 취하는 건 좋지만, 그렇다고 마냥 웃을 수는 없다. 빡빡한 잔여 경기 일정이 점점 더 무겁게 다가오는 시점이다.
두산은 좌완 선발 최승용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선발 전환 후 호투하던 최승용은 지난 19일 NC전 투구 중 손가락 껍질이 까지면서 교체됐고, 이튿날 엔트리 말소됐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 취소 발표 직후 “최승용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이번 주말에는 불펜 투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부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껍질 문제만 없다면 곧장 1군 등판도 가능하다. 투수 1명이 간절한 때다. 당장 다음 달 9일 삼성과 잠실에서 더블헤더를 치러야 한다.
이 감독은 “일단은 다음 주말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 (더블헤더를) 하니까 그때 와주면 베스트다”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우천 취소에 이 감독은 “이번 주말에도 비 소식이 있던데, 잘못하면 다음 주 8게임을 하게 생겼다”며 곤혹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번 주말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 월요일인 다음 달 4일 경기를 치러야 한다. 9일 더블헤더까지 하면 최대 8연전이다. 이 감독은 “이제는 게임을 해야 하는데, 비가 오니 어쩔 수가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
1일부터 확대 엔트리 적용으로 생기는 5자리를 어떻게 채울지도 고민이다. 이 감독은 “야수 2명, 투수 3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던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대신 곽빈을 31일 LG전 선발로 예고했다. LG는 케이시 켈리가 나온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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