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스쿨존 야간 속도제한 완화지역은 송원초 앞 1곳뿐

나머지 438곳 24시간 30㎞ 유지…가변시스템 확대 추진

경찰이 야간에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속도 제한을 시범적으로 완화한다. 9월1일부터 가변형 속도시스템을 설치한 곳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제한속도를 시속 30㎞에서 40~50㎞로 완화한다. 광주는 1곳이 해당한다. /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9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이 시행되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1곳만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광주경찰청에 확인 결과 전체 어린이보호구역 439곳 중 가변형 속도시스템을 설치한 곳은 송원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1곳뿐이라고 30일 밝혔다.

이곳은 지난 5월 교통사고 위험이 낮은 야간시간대 가변형 속도시스템 시범 운영구역으로 선정돼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까지는 50㎞/h로 운영되고 있다.

전체 439곳 중 나머지 438곳은 기존 제한속도 시속 30㎞가 유지된다.

경찰청은 9월 1일부터 주택가가 아닌 간선도로에 있는 일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심야시간대 제한속도를 30㎞/h에서 50㎞/h로 운영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을 시행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간선도로에 위치한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학부모 등 인근 거주민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과 광주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등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가변형 속도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