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36점 차 대승’ 에네오스 카시와쿠라 감독 “해야할 것이 명확해졌다”

청주/김민수 2023. 8. 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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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오스가 100점을 넘기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필리핀을 꺾고 대회 2승을 신고했다.

카시와쿠라 히데노리 감독이 이끄는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필리핀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103-6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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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수 인터넷기자] 에네오스가 100점을 넘기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필리핀을 꺾고 대회 2승을 신고했다. 

카시와쿠라 히데노리 감독이 이끄는 에네오스 선플라워즈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필리핀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103-67로 승리했다.

카시와쿠라 감독은 “초반에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소프트하게 했는데, 경기 중반부터 팀이 원하는 수비가 나왔던 것 같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선수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이 더 필요할 것 같다. 턴오버가 많은 것은 과제로 남았다.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카시와쿠라 감독의 말처럼 에네오스는 18개의 턴오버를 범하긴 했지만,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필리핀 국가대표팀을 제압했다. 승리를 확실시된 4쿼터에는 벤치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체력 안배와 경기력 점검,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냈다.

에네오스는 첫 경기 KB 스타즈에게 패한 후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첫 경기 패배 후 팀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해졌다. 수비에서는 압박을 조금 더 강하게 나가야 할 것 같다. 궂은일은 팀원 모두가 다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점점 팀 리듬이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슛을 적극적으로 던지고 있다. 3점슛이 안 들어갈 수도 있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빅맨들의 움직임도 조금씩 맞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2승 1패를 기록하며 B조 2위로 올라선 에네오스는 31일 하나원큐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진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시 조 2위로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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