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소 47% 늘린다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3. 8. 30. 17: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말 30만기→내년말 44만기
정부 인프라예산 1340억 증액

◆ 전기차 보조금 삭감 ◆

내년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규모가 줄었지만, 충전소 등 전기차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예산은 늘었다. 전기차 보급 못지않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환경부는 내년 전기차 충전기 구축 지원에 올해보다 44.3%(1340억원) 늘어난 436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5월 기준 24만기에 불과한 전기차 충전기를 2025년 59만기, 2027년 85만기 그리고 2030년에는 123만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는 올해 말 30만기에서 내년 말 44만기로 47% 늘어나게 된다. 내년도 전기차 충전기 설치 예산을 살펴보면 편성 비중이 가장 큰 건 급속충전기(2325억원)였다. 반면 완속충전기 구축 지원 예산은 740억원(3만7000기)으로 올해(1200억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대신 화재 예방 완속충전기 지원이 신설됐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을 중심으로 화재를 우려해 충전기 설치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동형 신기술 충전기 보급 지원 부문도 새로 생겼다. 이동형 충전은 배터리팩을 탑재한 차량이 충전 수요가 있는 곳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유섭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