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7·EV4·캐딜락 리릭…신차 더 쏟아져
라인업 확대 경쟁 더 치열
◆ 전기차 보조금 삭감 ◆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완성차 업체들은 내년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쟁은 한층 더 격화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들은 내년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7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오닉7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먼저 선보인 전기 SUV 아이오닉5와 전기 세단 아이오닉6처럼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전략 신차다. 같은 전기 대형 SUV로 비교되는 EV9처럼 1회 충전에 500㎞ 이상 긴 주행거리와 주행성능으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형 전기차를 국내에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경기 오토랜드 광명에서 SV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생산되는 소형 전기 SUV 출시를 준비 중이다. EV3라는 이름으로 나올 것이 유력하다.
CT 프로젝트로 불리는 준중형 세단 EV4도 내년 출시가 예고됐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에서 2000만원대에 공개된 준중형 SUV EV5는 현재 한국 출시가 검토되고 있다.
수입차 업계도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적극적이다. 한국GM은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쉐보레 볼트 EV와 쉐보레 볼트 EUV만 출시된 상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이 대폭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의 전기 SUV 리릭(LYRIQ)은 출시가 확정된 상황이며 이르면 연내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도 내년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쉐보레 블레이저 EV,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이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 모두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델이다. BMW코리아는 5시리즈 전기 중형 세단 i5 국내 인증을 최근 완료해 오는 10월 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준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iX2, 중형 쿠페 i4 부분변경 모델 등이 출시된다.
볼보코리아는 소형 전기 SUV EX30를 연내 국내에 공개하고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대형 전기 SUV EX90는 내년에 공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최상위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첫 순수 전기차 마이바흐 EQS 680 SUV를 내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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