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사태 인명피해 52→6명 축소보고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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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의 한 공사 현장 관계자들이 산사태 인명피해를 축소 보고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쓰촨성 당국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량산저우 진양현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공안 당국은 사고 인명피해를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한 혐의로 공사 현장 책임자 5명을 형사구류(임시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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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쓰촨성의 한 공사 현장 관계자들이 산사태 인명피해를 축소 보고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쓰촨성 당국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량산저우 진양현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산사태가 새벽 시간에 발생했고, 갑자기 불어난 흙탕물과 토사가 도로 건설 근로자들의 간이 숙소를 덮치면서 인명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현장 관계자들은 "사고 현장에서 79명을 구조하고, 6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당국이 조사를 진행할 결과, 당시 사고 현장에는 201명이 있었고, 149명은 사고 현장을 벗어났지만 52명은 숨지거나 실종된 사실을 파악해냈던 것이다.
공안 당국은 사고 인명피해를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로 보고한 혐의로 공사 현장 책임자 5명을 형사구류(임시 구속)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도 직접 지시를 내렸다.
시 주석은 "실종자 수색과 희생자 가족 위로 등 사후 처리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국무원이 파견한 조사팀은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해야 하며,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들을 관련 법에 따라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도 “사고 원인을 조속히 찾고 이번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책임자를 엄격히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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