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서 온 '복덩이'… 키움 홍원기 "이정후 없는 외야, 이주형이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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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50) 감독이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유망주' 이주형(22)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에 대해 "야구장에서 매일 배고프고 절실한 모습을 보여 준다. 이주형 영입 후에 '이 선수에게 여러 가지 옷을 입혀보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지금 타순이나 수비 등 모든 걸 소화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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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50) 감독이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유망주' 이주형(22)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30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키움에서 이주형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달 29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이주형은 이적 후 타율 0.330(103타수 34안타) 출루율 0.375 장타율 0.515 OPS(출루율+장타율) 0.890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도 스리런 홈런을 작렬하며 시즌 4호포를 때려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에 대해 "야구장에서 매일 배고프고 절실한 모습을 보여 준다. 이주형 영입 후에 '이 선수에게 여러 가지 옷을 입혀보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지금 타순이나 수비 등 모든 걸 소화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다만 풀타임 시즌이 처음이다. 계속 경기를 하면서 체력이 떨어졌을 때, 혹은 타석에서 원하지 않는 모습이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점검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이주형은 올 시즌 들어 외야수로 전향했다. 그렇기에 외야 수비에 대한 의문점을 지녔었다. 그러나 경기를 하면서 수비에서도 진가를 뽐내고 있는 이주형이다. 홍원기 감독은 "외야 타구에 대한 스타트, 어깨, 주력 모두 순조로운 모습이다"라고 평가했다.
2루수를 소화했었던 이주형의 내야수 기용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웃어보인 홍원기 감독은 "(내야 전향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닫아놓겠다. 지금 외야에서 잘하고 있다. 내년 시즌 이정후 없는 외야를 구상한다면 이주형이 외야수 한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키움은 주성원(우익수)-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좌익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중견수)-이형종(지명타자)-송성문(3루수)-김수환(1루수)-김시앙(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좌완 이안 맥키니가 나선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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