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 창업허브 조성 '창업때부터 해외진출' 지원
美·日·佛 등에 K스타트업센터
2조펀드 조성해 해외진출 지원
정부가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창업과 외국인의 국내 창업·스타트업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또 2조원 규모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딥테크, 글로벌 진출, 회수(세컨더리) 세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시야를 세계로 넓혀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정부의 직접 지원을 통한 양적인 창업자 증가와 내수 시장에 안주하는 이런 타성에서 우리가 벗어나야 된다"고 밝혔다.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 허브가 세계 곳곳에 조성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대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K스타트업 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미국, 중동, 일본, 프랑스 등 대륙별 특성에 맞는 스타트업 진출 전략을 민관이 협업해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벤처 투자의 민간 전환을 촉진하고 새로운 지원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출자해 2027년까지 총 2조원 규모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이 펀드는 딥테크, 글로벌 진출, 회수 등 세 분야에 집중 투자하게 될 계획이다.
이날 중기부는 2027년까지 글로벌 100대 유니콘 5개사, 서울의 창업·벤처 생태계 순위 7위, 벤처 투자 규모 14조2000억원, 지역 기반 기술창업 비율 40%, 지주회사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신규 투자액 5000억원, 세계 기업가정신지수 순위 3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100대 유니콘에 K스타트업을 5개까지 확대하고 벤처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창업 벤처 생태계 순위를 끌어올리는 등 대한민국을 아시아 넘버1, 세계 3대 글로벌 창업 대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인혜 기자 /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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