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장기물 약보합 전환… 미 고용지표·PCE 발표 대기[채권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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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강세 출발을 보이다 장기물 위주 약세 전환 흐름을 보였다.
전날 국고채 발행 축소와 미국채 금리 하락에 강세를 보이다 장 마감 후 미국 주요 지표 발표가 다가오자 아시아 장서의 미국채 금리 상승에 약세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 시장은 전날 발표된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고채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는 소식과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에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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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3년물 금리차 확대 전환… 11.8bp차
미국 2분기 GDP 잠정치, PCE 발표 대기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강세 출발을 보이다 장기물 위주 약세 전환 흐름을 보였다. 전날 국고채 발행 축소와 미국채 금리 하락에 강세를 보이다 장 마감 후 미국 주요 지표 발표가 다가오자 아시아 장서의 미국채 금리 상승에 약세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6bp 오른 3.850%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2bp 오른 3.817%, 30년물은 0.1bp 오른 3.776%로 마감했다. 국내 채권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는 전날 10.4bp에서 11.8bp로 확대됐다.
국채선물도 상승폭을 좁히며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 10년 국채선물은 약세 전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3.51에 마감했다. 장 중 15틱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이 축소됐다. 외국인이 6459계약, 은행 2546계약, 연기금 1156계약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1만98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내린 109.3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392계약을 순매수, 금융투자와 연기금은 각각 755계약, 439계약 순매도했다.
장 초 시장은 전날 발표된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고채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는 소식과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에 강세를 보였다.
다만 장 중 아시아장에서의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고채 장기물도 장기물 위주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미국서 주요 지표들 발표가 다가오면서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8월 ADP 비농업취업자수와 2분기 GDP 잠정치, 2분기 개인소비 지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이 발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근원 PCE를 포함한 경제 주요 지표들이 한꺼번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향후 주요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된 만큼 그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현 금리 수준에서는 아무래도 추가적인 하락은 어렵고 당분간 지표에 따른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3.690%, 3.990%에 각각 마감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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