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발전소 3곳 매각 착수…1조 규모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3. 8. 30. 17:33
2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하나증권이 지역 발전소 세 곳 매각에 착수했다. 경기 악화에 따라 위험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평택에너지서비스·김천에너지서비스·전북집단에너지 인수 후보를 찾고 있다. 그간 국내 발전소 인수·합병(M&A) 거래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0배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적용했던 것을 고려할 때 매각금액 합계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세 곳 발전소의 EBITDA는 약 1500억원이다.
하나증권은 경쟁 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고른 뒤 올해 안에 매각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세 곳 발전소를 각기 다른 인수자에게 분리 매각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 기업이 지역 사업 기반을 갖춘 세 곳 발전소를 인수한다면 GS파워에 이은 국내 대형 에너지사업자로 도약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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