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합격 1100명 작년보다 137명 줄어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3. 8. 30. 17:33
2023년도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지난해보다 100명 이상 줄어든 1100명이 합격했고 이 중 빅4 회계법인에 채용될 수 있는 인원은 대략 900~950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금융감독원은 1100명의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인원을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37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올해 회계사 시험은 응시인원 대비 합격률이 26.3%로 이례적으로 낮았다. 1차 시험 합격자가 예년에 비해 400여 명 많은 2624명이나 됐기 때문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을 했어도 관문은 남아 있다. 소위 빅4로 불리는 회계법인의 회계사 선발 인원이 작년 대비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일PwC가 300명 남짓, 삼정KPMG가 350여 명, 딜로이트안진이 150여 명, EY한영이 120여 명을 뽑을 계획이다. 그러나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어서 업계에서는 약 900명에서 많아야 950명 정도가 빅4에서 일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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