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흉상 이전`에 뿔난 노원구청 `육사 음악회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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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 노원구청이 당초 육사에서 개최하려던 가을음악회를 취소하고, 행사 장소를 서울과학기술대학교로 바꿔 열리기로 했다.
노원구청은 '가을 음악회 장소 변경 및 육사 우호의 날 행사 취소 안내'를 통해 "9월 9일(토)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3 춘선숲길 가을음악회'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해 개최한다"라고 행사 변경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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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 노원구청이 당초 육사에서 개최하려던 가을음악회를 취소하고, 행사 장소를 서울과학기술대학교로 바꿔 열리기로 했다. 노원구청이 국방부의 홍범도 흉상 이전에 반발해 주민을 위한 음악회 장소를 바꿔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3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와우 노원구청 클라스 보소∼노원구청 잘한다 잘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로부터 화제를 낳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노원구청이 공지한 내용이 올라와 있다. 노원구청은 '가을 음악회 장소 변경 및 육사 우호의 날 행사 취소 안내'를 통해 "9월 9일(토)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3 춘선숲길 가을음악회'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해 개최한다"라고 행사 변경을 알렸다.
이어 "그동안 육군사관학교는 역사 깊은 대한민국 육군 장교 양성의 요람으로 노원구민들에게 자부심이자 선망의 대상이다. 올해 들어 교내 벚꽃 명소를 개방하고, 수제맥주축제 때는 정문 앞을 개방하는 등 주민들과 교류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9월 9일 '노원구-육사 우호의 날'로 정하고 가을음악회와 거리 예술제, 드론쇼 등을 수개월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원구는 그러면서 "최근 육사가 교내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흉상의 철거,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는 논란을 언론 통해 접했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노원구민들은 당혹스럽고 실망스러울 따름"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군과 주민의 대화합'이라는 노원구-육사 우호의 날 행사는 그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없다고 판단해 부득이 취소하고, 서울과학기술대로 장소를 변경한다"고 변경 사유를 게재했다.
노원구는 이어 "지금이라도 육사는 흉상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영웅들의 흉상을 있는 그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결정을 내려 주기를 희망한다. 육사가 여전히 노원구의 자랑이 되길 구민들은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멋지다 노원구", "내 세대에...2023년 독립운동을 할 줄이야", "노원구 잘하는데 압수수색이 걱정이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서울시의원을 지냈으며, 2018년 민선 7기 구청장으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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