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산건위, 호주 멜버른 트램 운영사 벤치마킹

트램 최고운영자와 면담…대전트램 효율적 운영 방안 모색

[대전=뉴시스]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30일 호주 멜버른시의 야라트램(Yarra Trams)사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대전시의회 제공) 2023.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30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야라트램(Yarra Trams)사를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이상래 의장과 이병철 위원장을 비롯한 산업건설위원회 의원은 야라트램의 최고운영자인 칼라 퍼셀(Carla Purell)로부터 트램과 자동차간 사고 발생사례 및 처리 등에 대한 운영현황을 청취했다.

이어 프래스턴 차량기지를 찾아 트램 차량의 유지보수 관리방법과 효율적인 기지 운영 방안을 살피고 체계적인 트램 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야라트램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트램 운영사로 트램 25개 노선(연장 256㎞)에 정거장 1763곳, 트램 차량 487량을 편성해 일일 평균 55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의 트램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산건위는 지난 28일에는 시드니에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즈주 교통국(Transport for NSW)을 방문해 스티븐 잇사(Steven Issa)와 아난드 토마스(Anand Tomas) 교통국 이사와 면담하고 트램과 연계된 도시재생 방안,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 교통분담률 변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날엔 멜버른에서 도심 내 무료순환 노선 운영현황에 대해 조사한 뒤 도로교통을 고려한 트램 우선 신호 도입, 트램 사고 발생 대응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이병철 산건위원장은 "내년에 착공되는 대전 트램에 벤치마킹한 내용을 접목해 대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교통 정책을 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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