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을 현실로"…하이키, 악착 같은 각오로 레벨 업(종합)

30일 두 번째 미니 앨범 'Seoul Dreaming' 발매

하이키가 30일 두 번째 미니 앨범 'Seoul Dreaming'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많은 분들께 희망과 위로를 드릴 수 있는 곡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GLG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하이키(H1-KEY)가 악착 같이 피워낸 장미를 동력 삼아 이번엔 꿈과 희망을 전한다.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는 30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Seoul Dreaming(서울 드리밍)'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많은 분들께 희망과 위로를 드릴 수 있는 곡으로 돌아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eoul Dreaming'은 지난 1월 미니 1집 'Rose Blossom(로즈 블러썸)'과 많은 사랑을 받은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하 '건사피장') 이후 약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신보는 '내면의 건강함'을 표현한 두 번째 시리즈로 멤버들은 슬프지만 아름답고, 위태롭지만 찬란한 우리들의 꿈을 노래했다.

하이키는 "'건사피장'은 저희도 굉장히 이입을 한 곡이었다. 더 악착 같이 살아가고 더 버텨보자는 각오와 다짐이 저희를 더 레벨 업 시켜줬다", "'건사피장'으로 위로가 통한다는 진심을 느꼈고 이번에도 그런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 이번 앨범은 환상을 현실로 바꾸자는 희망을 담아서 또 다른 위로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또 "'건사피장'의 성공이 부담보다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됐다. 다른 모습의 하이키를 보여주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앨범이다.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나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SEOUL'은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기회의 도시 서울에서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꿈을 꾸는 하이키의 이야기를 담았다. /GLG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SEOUL(Such a Beautiful City(서울(서치 어 뷰티풀 시티))'와 '불빛을 꺼뜨리지 마(Time to Shine. 타임 투 샤인)'를 포함해 'Low-key Scared But H1-KEY Ready(로우 키 스케어드 벗 하이키 레디)', 'Magical Dream(매지컬 드림)'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SEOUL'은 현재까지도 음원차트에서 롱런 중인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홍지상과 데이식스(DAY6) 영케이(Young K)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곡이다.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기회의 도시 서울에서 위태롭지만 아름다운 꿈을 꾸는 하이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옐은 "전 창원 사람이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꿈을 찾아 서울에 올라왔을 당시 버스를 타고 왔다갔다 하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이런 추억들을 통해 노래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밤에 이 노래를 이어폰 꽂고 들었을 때 눈물이 나더라. 저한테 의미가 깊은 곡"이라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서이는 "저도 출퇴근 할 때 노래를 들었는데 다리를 건너면서 듣는데 서울이 아름답고 이 분위기가 위로를 준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리이나는 "전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서울에서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판타지가 이뤄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꿈꾸고 있는 일들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하이키는 "정주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도 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저희 하이키의 색깔을 더 확실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GLG

하이키는 최근 분위기가 좋다. '건사피장'이 역주행을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롱런하고 있다. 멤버 휘서는 최근 종영한 Mnet '퀸덤퍼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옐은 "언니들 무대를 다 챙겨 봤다. 첫 화부터 제가 무대에 서는 게 아니지만 떨리더라. 휘서 언니가 1등을 하고 나서 제가 긴장이 풀리고 제가 다 뿌듯했다"고 말했고, 휘서는 "이름이 안 불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1등에 불러주셔서 '진짜 내가 맞나?' 싶었다. 설레기도 하고 많은 분들에게 감사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물론 정주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도 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저희 하이키의 색깔을 더 확실히 하고 싶다"며 "음악방송에서 1위도 해보고 싶고 팬미팅도 해보고 싶고 단독 콘서트, 월드 투어도 해보고 싶다. 해보고 싶은 게 많다"고 바람을 전했다.

하이키는 30일 오후 6시 미니 2집 'Seoul Dreaming'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고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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