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초중고생 19년째 감소에도 세종시는 2.9% 증가

김지은 기자 2023. 8. 30.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수가 19년째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세종시 학생 수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0일 유치원과 초·중·고교 2만 906곳, 고등교육기관 1937곳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유·초·중·고교 학생 수는 578만 3612명으로 전년(587만 9768명) 대비 9만 6156명(1.6%)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년 새 총 10여만 명 줄어…유치원 3만·초등 6만 감소
전국 유일 세종 중학생 4.7%, 고등생 8.4% 증가
대전일보DB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수가 19년째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세종시 학생 수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0일 유치원과 초·중·고교 2만 906곳, 고등교육기관 1937곳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유·초·중·고교 학생 수는 578만 3612명으로 전년(587만 9768명) 대비 9만 6156명(1.6%) 줄었다. 이중 17개 시도에서 세종시만 유일하게 학생 수가 늘었다. 모두 1910명이 증가해 2.9% 늘었는데, 중·고교 학생이 각각 8.4%, 4.7% 증가했다. 다만 유치원생 수는 2.6% 감소했다. 이밖에 전북 학생 수가 20만 2609명(3.1%) 감소해 가장 큰 감소치를 보였고, 이어 서울(2.9%↓), 대전(2.8%↓) 등이었다.

학생수는 1986년 1031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세로 돌아서 1990년 1000만 명대가 깨졌고 2021년에는 600만 명대가 무너졌다.

학교급별로 보면 전국적으로 유치원생은 52만 1794명으로 5.6%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초등학생은 260만 3929명으로 전년 대비 2.3%, 중학생 132만 6831명으로 1.6%가 줄었다. 단, 고등학생은 127만 8269명으로 1.3% 증가했다. '황금돼지띠'로 불린 2007년생이 올해 고교에 진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 교원 수는 50만 8850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0.2%(1057명) 증가했다. 유치원 교원만 전년 대비 1941명(3.6%) 늘었고, 초·중·고교 교원 수는 1299명(0.3%) 줄었다.

한편 다문화 학생은 18만 1178명으로 전년 대비 1만 2533명(7.4%)으로 크게 늘었다. 2012년 조사 시작 이래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005학년도에 아주 소폭이기는 하지만 전년 대비 270명 늘어난 이후로 학생 수는 매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