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만 전념하길"…강원교육청·변호사회 법률지원 협약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 법률상담·경찰 조사 동행 등 지원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서울 서초구 교사 사망 이후 교권 회복과 관련한 사회적 관심이 큰 가운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지역 교육청과 변호사회가 법률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강원지방변호사회는 30일 '선생님과 동행하는 더 나은 원스톱 법률지원 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했다.

양 기관은 교육활동 중 법률분쟁이 발생한 교원을 법률적으로 지원해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강원 교육력의 증대와 회복에 이바지하기 위해 협약을 마련했다.

강원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180여명은 앞으로 교육활동 중 아동학대 등으로 신고된 교원을 대상으로 법률 상담을 해주고, 경찰이나 지자체의 조사 시 동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철수 강원변호사회장은 "변호사의 공익활동 차원에서 법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최고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가 보호받아야 교권 회복이 가능하며, 이는 결국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의 수업권과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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