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두물머리, ChatGPT 'AI 애널리스트 솔루션' 선보인다

유진투자증권과 두물머리가 ChatGPT 기반 고객 투자상담 지원 플랫폼 'AI 애널리스트 솔루션'을 선보인다. 유진투자증권 사내모델이 해당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과 두물머리가 협업해 ChatGPT 기반 고객자산관리 지원 플랫폼 'AI(인공지능) 애널리스트 솔루션'을 오는 11월 선보인다.

'AI 애널리스트 솔루션'은 증권사 PB(Private Banker)가 고객 자산 관리와 투자 상담 시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두물머리의 ChatGPT AI 주식 애널리스트 서비스 '불리오 AI'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양사는 '불리오 AI'를 유진투자증권 PB 맞춤형 솔루션으로 개발키로 결정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11월 해당 솔루션이 오픈되면 유진투자증권 PB는 AI 전문성을 활용, 폭넓고 빠른 주식 분석과 투자 상담이 가능해진다. 기존 애널리스트 리포트와 투자 정보 서비스에서 다루지 못한 중소형 주나 해외 주식까지도 AI의 데이터 기반 분석과 투자 인사이트를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다.

두물머리의 '불리오 AI'는 주식에 대한 다양한 투자 인사이트를 AI로부터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전 세계 120개국 상장 종목의 계량 데이터 분석 내용을 ChatGPT와 연계된 대화 형태로 제공한다. 주식 분석 등 전문 영역에서 정확히 답변할 수 없는 ChatGPT의 한계를 두물머리가 검증한 계량 데이터와 투자 분석 AI로 해결했다. 두물머리는 해당 기술을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ChatGPT에 정식 플러그인(Plug-in)으로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사용 중이다.

유진투자증권 측은 "ChatGPT 중심의 AI 기술을 선도적으로 활용해 종합자산관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기존 유진투자증권의 투자 분석력에 AI 기술까지 더해 고객자산관리 영역에서 고품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현 유진투자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고객에게 최고의 수익을 안겨 드린다'는 목표 아래 현재 유진투자증권은 종합자산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디지털화(Digitization)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AI 애널리스트 솔루션'을 성공리에 개발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는 "아직까지 투자 분석업의 90% 이상이 반복 작업인데, 생성 AI 기술과 대량 데이터를 접목하면 기존에 자동화하기 힘들었던 투자 분석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면서 "이번 'AI 애널리스트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두물머리만의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