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 “오커스 방위기술 협정에 한국·일본 동참시켜야”

영국 의회 특별위원회가 미국·영국·호주 등 3개국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의 방위기술협력 협정에 한국과 일본을 동참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영국 하원 외무위원회는 현지시각 30일 공개한 '기울어지는 시야: 통합적 검토와 인도-태평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오커스의 핵잠수함 구축 프로그램은 영국에 안보·기술적 이익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다며, 기술 분야 협력이 일본, 한국과 같은 협력국가로 확장된다면 이런 이익들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경우 한발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오커스 회원국으로 가입시키는 방안을 염두에 둬야 하며, 일본의 가입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오커스의 역할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한국과는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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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