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72억 재산신고…역대 대법원장 후보자 중 최대 자산가

김경호 2023. 8. 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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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용 대법원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72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역대 대법원장 후보자 중에서는 최대 자산가다.

30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자료를 보면, 이 후보자는 재산 총액을 약 72억3158만원으로 신고했다.

그 외에 이 후보자 본인 명의로 된 2009년식 그랜저TG 승용차 1대, 리조트 회원권 등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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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 가족 예금 총 23억8000여만원 집계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승강기를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
이균용 대법원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72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역대 대법원장 후보자 중에서는 최대 자산가다.

30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자료를 보면, 이 후보자는 재산 총액을 약 72억3158만원으로 신고했다. 본인 15억7607만원, 배우자 43억4467만원, 장남 7억8621만원, 장녀 5억2461만원이다.

이 후보자는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아파트 한 채(11억5000만원), 배우자 명의로 된 서초구 양재동 상가 건물 절반의 지분(20억9198만원) 등을 보유했다.

또 본인 소유 경북 경주시 내남면 유지 1만1806㎡, 배우자 소유 부산시 동래구 명장동·북구 만덕동·사상구 주례동 임야 및 사상구 덕포동 공장용지 등 토지 1만4143㎡를 각각 신고했다. 평가액 합계는 약 6억2000만원이다.

그동안 재산등록신고 때 누락한 비상장주식도 새롭게 신고했다. 이 후보자 부부와 두 자녀는 ㈜옥산·㈜대성자동차학원의 비상장주식을 약 2억4731만어치씩 모두 9억9000여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비상장주식이) 법령상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변경됐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 후보자 가족 예금은 총 23억8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 이 후보자 본인 명의로 된 2009년식 그랜저TG 승용차 1대, 리조트 회원권 등도 신고했다. 최근 5년간 납세 내역 조회상 체납 이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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