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 "국비로 진행하라"

이상제 기자 2023. 8. 30.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민간투자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참여연대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간투자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신공항처럼 도로 건설도 되도록 국비 사업으로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라도 민간 투자 사업의 폐해를 대구시민이 떠안을 수 없다"며 "시는 신공항 개통 시기에 맞춰 도로가 완공되도록 정부 지원을 받아 내거나 지역 재정으로 추진하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대구 동남권을 연결하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사진=뉴시스 DB) 2023.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민간투자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참여연대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간투자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신공항처럼 도로 건설도 되도록 국비 사업으로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대구시가 지금까지 추진한 민간 투자 사업이 처음 계획과 같이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는 반면 대부분이 실패해 그 부담이 시민에게 전가됐다"며 "시가 천문학적인 재정지원금을 투입하고 시민들은 비싼 통행료를 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려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로 건설사업이 국가계획에 제때 반영되지 못한다면 이는 정부가 소극적이거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처음부터 안 될 일을 무리하게 공언한 것"이라며 "그도 아니면 제대로 노력도 안하고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주려고 한 일이 아닌지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라도 민간 투자 사업의 폐해를 대구시민이 떠안을 수 없다"며 "시는 신공항 개통 시기에 맞춰 도로가 완공되도록 정부 지원을 받아 내거나 지역 재정으로 추진하라"고 했다.

나아가 "시는 민간 투자 사업 절차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마땅하다"며 "대구시의회는 지역 재정이나 시민에게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제대로 검증, 견제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