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7월 유럽 판매 9.6만대…전년比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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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유럽에서 르노그룹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3위에 복귀했다.
3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7월 유럽에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9만667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의 7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한 9.5%로 르노그룹(9.4%)를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가 월간 기준으로 유럽 시장 3위에 오른 건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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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만에 점유율 3위…1위 폭스바겐 27.4%
전기차 1만3131대 판매 전년 比 33.1% 증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유럽에서 르노그룹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3위에 복귀했다.
3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7월 유럽에서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9만667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4만7573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고, 기아는 4만9099대로 8.5%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7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1%포인트 감소한 9.5%로 르노그룹(9.4%)를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가 월간 기준으로 유럽 시장 3위에 오른 건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만이다. 1위는 폭스바겐(27.4%), 2위는 스텔란티스(15.7%)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현대차 차종은 투싼(1만314대), 코나 (6669대), i20 (5206대)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스포티지 (1만3163대), 씨드 (1만527대), 모닝 (6979대)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판매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1만3131대의 전기차를 팔아 전년 동기 보다 33.1% 성장했다.
기아의 니로 EV가 353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기아 EV6(3330대), 코나 일렉트릭(3068대), 아이오닉 5(2040대), 아이오닉 6(1067대), 쏘울 EV(120대) 등이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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