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 군부, 현 대통령 3연임에 "대선 취소, 우리가 권력 장악"

조명아 cho@mbc.co.kr 2023. 8. 30.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부 아프리카 가봉의 대통령 선거 결과 일가 장기집권을 이어온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의 3연임이 확정되자 군부가 반발하며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앞서 가봉 정부는 지난 26일 치러진 대선에서 현 봉고 대통령이 64.27%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밝혔는데, 야권의 온도 오사 후보는 56.65%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리 봉고 온딤바 현 가봉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중부 아프리카 가봉의 대통령 선거 결과 일가 장기집권을 이어온 알리 봉고 온딤바 대통령의 3연임이 확정되자 군부가 반발하며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군 고위 장교들은 오늘 현지 TV 방송에 출연해 "모든 안보·국방력을 대표하는 우리가 권력을 장악했다"며 "대선 결과를 취소하며, 국가 기관을 해산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선거 결과는 신뢰할 수 없어 결과를 무효화한다"며, "현 정권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군 수뇌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국경을 폐쇄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가봉 정부는 지난 26일 치러진 대선에서 현 봉고 대통령이 64.27%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밝혔는데, 야권의 온도 오사 후보는 56.65%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봉고 대통령은 42년간 장기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에 이어 집권해 지난 14년간 가봉을 통치해 왔습니다.

조명아 기자(ch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9736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